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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와 CT, MRA의 차이점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by 퍼퓨메디(perfumedi) 2025. 4. 4.

MRI와 CT, MRA의 차이점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병원에서 "MRI나 CT 찍어보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일단 고개는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둘 중에 뭐가 더 좋은 거지?’,
‘왜 둘 다 하라고 하지?’라는 생각이 드셨죠? 거기에 MRA라는 용어까지 나오면 더 헷갈립니다.

지금부터 MRI, CT, 그리고 MRA의 차이점과 각각의 목적을 아주 쉽게,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영상검사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어떤 검사를 왜 하는지,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특히 MRI와 CT는 워낙 자주 사용되는 검사지만, 비슷한 듯 다르고, 비용도 차이나고, 검사 방식도 다르다 보니 환자 입장에서 헷갈릴 수밖에 없죠. 거기에 뇌혈관 검사인 MRA까지 더해지면 혼란은 더 커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의료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 세 가지 영상검사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릴게요. 병원에서 안내받은 검사의 필요성과 목적을 확실히 알고

수긍하며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쉬운 설명을 함께 담았습니다.

 

MRI란 무엇인가요? – 자기장의 힘으로 보는 인체 내부

출처 :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MRI는 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줄임말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해서 인체의 단면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인 X선이나 CT와 달리, MRI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 걱정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MRI는 특히 부드러운 조직, 즉 연부조직(뇌, 척수, 인대, 근육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뇌경색이나 뇌종양처럼 뇌 안의 정밀한 구조를 분석할 때도, 허리디스크나 무릎 인대 손상처럼 뼈보다 부드러운 조직을 볼 때도 MRI가 많이 쓰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단점은 검사 시간이 길고, 비용이 비교적 높다는 점입니다.

CT란 무엇인가요? – X선의 정밀한 단면 스캔

출처 :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CT는 Computed Tomography의 약자로, 말 그대로 컴퓨터로 단층(슬라이스) 영상을 만들어주는 검사입니다.

기본 원리는 X선이지만, 단순한 흉부 엑스레이와는 차원이 다른 정밀도를 가지고 있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수많은 X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체 내부를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CT는 빠르게 촬영이 가능하고, 뼈, 폐, 간, 장기 등의 구조를 빠르고 넓게 살필 수 있어서 응급 상황에서 매우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이후 머리를 다쳤다면 뇌출혈 확인을 위해 CT가 우선이고, 폐렴이나 암 전이 여부도 CT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단, X선을 사용하는 만큼 방사선 노출이 있다는 점은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MRA란 무엇인가요? – 뇌혈관을 보기 위한 특수 영상검사

출처 : radiologyinfo.org

MRA는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의 줄임말로, MRI 기술을 기반으로 혈관만을 선별적으로 촬영하는 영상검사입니다.

특히 뇌혈관의 협착(좁아진 상태), 동맥류(혈관이 부풀어 오른 상태), 혈관 기형 등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해요. 혈관의 흐름을 따라 혈류를 시각화할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예방 차원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MRA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하지만, 더 정밀하게 보기 위해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며, 뇌 MRI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RI, CT, MRA는 언제 쓰이나요? – 용도와 질환별 차이

이 세 가지 검사는 단순히 '더 좋은 검사'가 아니라 '더 적절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해요.

  • MRI: 뇌경색, 뇌종양, 허리디스크, 어깨·무릎 인대 손상, 자궁근종, 전립선 등 연부 조직 확인에 최적
  • CT: 두부 외상, 뇌출혈, 흉부 질환(폐렴, 폐결절), 복부 장기 출혈, 암 전이 확인 등 빠른 판독이 필요한 경우
  • MRA: 뇌혈관 협착, 뇌동맥류, 경동맥 협착, 혈관 기형, 뇌졸중 위험 평가에 사용

환자의 증상, 병력, 응급 여부에 따라 이 중 하나 또는 두 가지 이상이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두통이 있을 때는 CT로 뇌출혈을 먼저 확인한 후, 이상이 없으면 MRI와 MRA로 미세한 병변과 혈관 상태를 추가로 보는 식이죠.

자주 묻는 질문 6가지 – 검사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 1. MRI는 방사선이 없다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네, MRI는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습니다.

  • 2. CT는 몇 분 만에 끝난다던데 정말 빠른가요?
    맞습니다. 보통 5~10분 내외로 끝나며, 응급 상황에서 빠른 진단이 가능합니다.

  • 3. MRA는 조영제를 꼭 써야 하나요?
    아니요. 경우에 따라 조영제 없이도 가능하지만, 더 정밀한 결과가 필요할 때는 조영제를 사용합니다.

  • 4.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의료기관,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CT는 수만 원대, MRI와 MRA는 수십만 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 5. 폐쇄공포증이 있으면 MRI 못하나요?
    좁은 공간에서 검사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럴 땐 개방형 MRI나 수면 진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6. 세 검사를 다 받을 수도 있나요?
    증상이나 필요에 따라 의사가 판단해 권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출혈 의심 시 CT, 이후 이상 없을 경우 MRI와 MRA를 연이어 시행할 수 있습니다.

 

MRI, CT, MRA에 대한 궁금증 Q&A

Q MRI 찍으면 왜 소리 큰가요?
MRI는 자기장을 이용해 촬영하기 때문에 기계 내부에서 코일이 움직이며 매우 큰 소리가 납니다. 귀마개나 귀덮개를 제공하니 안심하세요.
Q CT는 방사선이 많다던데 위험한가요?
CT는 분명 방사선이 포함되어 있지만, 단발성 검사로 인한 위험은 미미합니다. 다만 불필요한 반복 검사는 피해야 합니다.
Q MRA는 MRA 따로 찍나요, MRI랑 같이 하나요?
보통 뇌 MRI를 진행한 다음 이어서 MRA를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요. 같이 예약하면 효율적입니다.
Q 금속이 몸에 있으면 MRI 못 하나요?
네, 일부 금속(심장박동기, 인공관절, 철심 등)이 있는 경우 MRI가 금지됩니다. 검사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Q 조영제 부작용이 있나요?
조영제는 간혹 두드러기,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요. 과거 조영제 알레르기 경험이 있다면 꼭 사전 고지해야 합니다.
Q 검사 전 준비할 건 없나요?
일반적으로 MRI와 CT는 큰 준비 없이 진행되지만,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정 시간 금식이 필요할 수 있어요.
병원의 안내를 꼭 따르세요.

 

 

MRI, CT, MRA.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어떤 검사인지 몰라 막연하게 불안했던 분들에게 오늘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각 검사마다 분명한 역할이 다르고, 의심되는 질환이나 증상에 따라 선택도 달라져요. 그러니 ‘MRI가 더 좋은가요?’,

‘CT가 더 정밀한가요?’ 같은 질문보다는, ‘내 증상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이 더 정확한 접근일 거예요.

혹시 최근 병원에서 영상검사를 권유받으셨다면, 오늘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조금 더 깊이 있게 대화해보세요.

내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라면, 이해하고 동의한 상태에서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니까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선택을 응원합니다!